세계적인 석유 기업들이 유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럽연합, EU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세계 경제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유럽연합이 가격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대형 석유 기업들의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영국 정유사 'BP'와 '로열더치셸', 원유 가격 공시업체 '플래츠' 등 유럽 지사에 대해 기습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에는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서로 짜고 유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공시업체는 석유회사들의 호가와 기준거래가 등을 반영해서 원유의 기준 가격을 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거짓 정보를 제공해 담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토니 코롬바니 / EU 집행위 대변인
“평가 가격이 조금이라도 왜곡되면 원유가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매매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 최종소비자에게도 물론 해를 미치게 됩니다.”
유가조작 의혹은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제기됐고,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가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 회사들에게 막대한 벌금이 부과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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