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의 태국 물관리 사업 참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는 한국의 물 관리 사업 능력을 설명하고 태국의 통합 물관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잉락 총리는 한국이 제안한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태국으로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기술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잉락 친나왓 / 태국 총리
"지난 번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할 때 논의한 경제분야 협력증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은 11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입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대홍수를 계기로 짜오프라야강을 중심으로 25개 강에 저수지와 댐 방수로 등의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우리 기업은 9개 분야에서 지난 3일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예정인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 총리와 잉락 총리는 물 관리 기술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높일 수 있는 '한-태국 경제 협력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회담 직후 한국과 태국의 철도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돼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방글라데시 총리와 미얀마 부통령 등 정상회의 참석자들도 별도로 만나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오늘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의 리더십포럼에 참석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대응 노력을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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