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선순환 대책을 내놨는데요.
업계는 정부의 대책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차질없는 시행과 철저한 감독을 주문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패자부활의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실패한 기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기자금' 지원을 현재 4백억원에서 2017년까지 1천억원으로 늘리고, 회생 노력에 따라 현재 5년인 금융이용 제한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업계의 기대는 큽니다.
한 번의 실패로 제도권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기 힘든 기업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습니다.
김철현 대표이사 / (주)아이픽스월드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죠.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새 정부 들어 좋아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와 닿는데까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으니까 그 부분들이 기다려지는 부분이죠.“
지원의 근본적 관점을 융자 일변도에서 투자로 바꾸려는 노력도 큰 변화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창업투자에 과감한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대기업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현장의 원활한 투자 유치와 자금조달로 이어져 벤처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이 같은 정책들이 현실에서 차질없이 실행되는지 여부입니다.
각종 혜택들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세종 연구본부장 / 중소기업연구원
"많은 지원 정책을 내놨기 때문에 결국 현장에서 작동하는 게 중요하고, 수시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 갖춰져서 정책의 효과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유례없는 벤처 창업 붐을 일으켰지만 버블을 남기고 사그라졌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벤처가 다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조언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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