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제2차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정 총리는 회의 참석을 통해 11조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를 측면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제2차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태국에서 열립니다.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모여 물 부족 해소와 가뭄, 홍수, 오염 등 물 관련 재난 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로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물 안보와 물 관련 재해'라는 주제로 21세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역내 협력 증진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합니다.
정 총리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대응 노력과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대구 경북 개최 등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등의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총리, 미얀마 부통령 등 참석자들을 별도로 만나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후 정 총리는 방콕으로 이동해 오는 21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물 관리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합니다.
특히, 태국 정부가 홍수 예방을 위해 11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 물 관리 사업'의 우리기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우리 기업은 9개 전 분야에서 지난 3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예정인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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