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고의 거리 예술가들이 펼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사흘 동안 75만 명이 축제를 즐겼습니다.
보도에 진은선 캠퍼스 기자입니다.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산문화광장입니다
'도시의 변신, 거리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스페인, 벨기에 등 국내외 8개 나라 4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로큰롤 음악에 맞춰 댄스파티가 흥겹습니다.
형형색색의 캉캉 치마와 남자댄서들의 복고 의상이 시민들의 눈길을 끕니다.
유쾌한 스텝과 신나는 음악에 안산문화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흥에 겨워 어깨가 저절로 들썩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지는 ‘딴따라땐스홀’의 특별 라인댄스 강습.
이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거리극 축제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습니다.
나오성 / 경기도 안산시
“시민들한테 즐거움, 유쾌함 그런 것들을 도모한 좋은 오락프로그램 같습니다”
이탈리아 로렌조 갈리의 익살스러운 원맨 밴드숍니다
거리를 행진하면서 혼자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동물 띠 탈을 쓴 열두 명의 풍류 화랑들이 한지로 만든 옷을 입고 돌아다닙니다.
탈을 쓴 사람과 난장을 즐기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거리극을 이끌어 갑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다른 공연과는 색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김종숙 / 극단 '이유' 대표
“'신들이 놀다오다'는 작품으로 시작을 했고요. 안산을 대표하는 김홍도 작가의 그림을 가지고 관객들과 만났고요. 움직임의 느림과 빠름, 정지동작을 통해서 관객들과 소통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보니까 관객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올해 축제에는 국내 14개 작품, 해외 6개 작품, 거리예술 크리에이터 7개 작품 등 모두 27개 작품을 포함해 자유참가작 15개 작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최석규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안산이 산업도시고, 다문화 도시고 계획된 도시이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컨테이너 박스라는 것을 가지고 공간적인 축제에서 안산적 이미지를 보여주자고 해서…"
3일 동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75명만 명이나 돼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는 이제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국제 거리극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시설과 가이드가 부족하고 야외용 의자 등 편의시설 미비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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