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된 지 20여 일이 지났는데요.
넓은 박람회장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한국정원'입니다.
단아함과 품격, 한국적의 정취가 잘 표현된 '한국정원'을 박환영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정취를 잘 보여주고 있는 한국정원입니다.
한국정원은 박람회장 11군데 세계정원 가운데 2만 평방미터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정자를 중심으로 궁궐의 정원, 군자의 정원, 소망의 정원 등 테마별 정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오행석 팀장/ 한국정원 시설관리부
"우리나라의 전통정원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옛 모습 그대로 재현을 했습니다."
창덕궁 부용정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는 궁궐의 정원입니다.
경복궁 교태전 후원문과 굴뚝의 부조장식도 재현했습니다.
덕천서원의 모습을 재현한 군자의 정원은 시를 읊고 풍광을 감상했을 옛날 선비들의 목소리가 들여오는 듯 합니다.
존 킴볼/ 미국
"순천 (정원) 축제에 왔습니다. 이 모든 꽃과 정원,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고, 이곳에 있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날씨가 정말 좋네요."
정원박람회장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여유 있게 둘러불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최양현 / 전남 순천시
"우리 한국정원이 비교가 안될 만큼 좋아요. 너무나 감격스럽고 이 감격스러운 표현을 서양사람들 표현으로 하자면 '원더풀'입니다 "
배산임수의 한국정원 뒤안길을 따라 올라가면 편백림과 숲길 등이 이어져 자연의 호젓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우라나라 지형위에 지워지진 한국정원은 단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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