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해에서는 2013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11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푸른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도전이 살아 숨쉬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렸습니다.
경북 울진을 출발해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총 470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미국, 러시아, 뉴질랜드 등 11개국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박순호 회장 / 대한요트협회
“울릉도를 거쳐서 독도를 가는 것은 굉장히 긴 여행이에요. (중간 편집) 국제 선수들이 굉장히 독도를 레이스하는 것을 굉장히 긍지를 가지면서, 참가 선수도 계속 늘고 있고...”
숄릭 슈겐 / 프랑스팀(세계 요트대회 2-1, 영상 중반부)
“이 대회를 1년 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계속 한국과 접촉을 해 왔고요.”
지난 주말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저동항까지 160킬로미터에서 외양1구간경기가 열렸습니다.
스물다섯척의 요트들은 저마다의 국기를 휘날리며 첫 번째 구간 목적지인 울릉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니다.
선수들은 높은 파도, 그리고 매 시간 변하는 기상환경과 힘겨운 싸움을 펼칩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바다서 장장 백 육십 킬로미터를 달려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조신영 / 미국팀
“울릉도 도착할 때 바람도 없고 많이 기다렸는데요. 세일(요트의 돛)이 고장났다고 해서, 오늘 밤에 고쳐 놓으면 내일 독도는 편하게 갈 거 같아요.“
첫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한 선수들은 울릉도 주민들이 마련한 환영잔치와 안전기원제에 참석했습니다.
울진 후포항부터 이곳 울릉도 저동항까지 장장 백육십킬로미터의 바닷길을 달려온 선수들은 오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우정의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경기에선 경쟁이 있지만 독도를 향해 가는 여정에는 경쟁이 없습니다.
독도를 향한 세계 요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항해길입니다.
독도에 도착한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일 독도에서 울진까지 230킬로미터 구간에서 펼쳐지는 외양2구간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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