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에 4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취업자 수가 34만5천명이 증가했습니다.
20만명대에 머물렀던 2월과 3월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1/4분기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와 고용 사정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반짝 효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져서 국정의 핵심목표인 고용률 70% 달성으로 연결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이 중요합니다.
이따 회의 때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용률이 낮은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서 가능한 모든 계층과 분야의 일자리 창출 대책들이 꼼꼼하게 담겨질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랍니다.
고용률 70% 달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산적해 있는 노동시장과 노사 관계 이슈들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만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가 있습니다.
독일이나 네덜란드 경우 이런 선진국에서 약 5년 동안 5~6%의 고용률을 높여서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노사정 대타협이 바탕이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호신뢰와 자기 양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사정 대타협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방미 때도 많이 느꼈습니다만 타국에 살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어려움을 정부가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미국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720만 재외동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역량을 갖춘
해외동포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재외공관들도 동포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안전을 강화하는데 현장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사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 주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들은 이따 회의 때 회의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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