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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덕우 전 총리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빈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주역인 고 남덕우 전 총리.

박근혜 대통령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고인의 빈소에 헌화한 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유족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고인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남 전 총리는 병상에서도 박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챙겨보는 등 박 대통령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년 89세.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고인은 경제부총리, 제 14대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경제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자문을 맡으며 대를 잇는 보좌역할을 했습니다.

경제계 원로로 굵직한 업적을 남기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각계 인사들이 모여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내일 열리며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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