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열렸던 제2회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축척된 한국의 물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개도국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제2회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 노력에 한국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개도국의 수자원 확보와 관리 노력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지난 5년간 동아시아기후파너십을 통해 개도국의 물 관리 노력을 지원한 경험 등을 잘 살려 한국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또 2015년 대구 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 포럼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회의가 각국의 물 문제 대응 의지를 결집하고 물 문제 해결이 국제사회의 미래 핵심목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대응 노력과 관련해선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등 박근혜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통합 홍수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강우레이더를 확충하고 디지털 홍수위험지도 제작 등을 통해 사전 홍수 예 경보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제2회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는 치앙마이 선언을 끝으로 폐회됐습니다.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는 이 지역 국가들이 모여 물 부족 해소와 가뭄, 홍수, 오염 등 물 관련 재난 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입니다.
주최국인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를 비롯해 10개국의 정상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선 21세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역내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국가 발전 정책에 포함시키며 관련 정보와 기술,모범사례 등의 공유를 확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방콕으로 이동한 정홍원 총리는 태국 수자원관리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쁠럿쁘라솝 부총리를 만나 우리 물 관리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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