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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명물 '황금마차'···학생회 운영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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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직접 교내에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송샛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입니다.

축제기간도 아닌데 교내 한 구석에 큰 간이 천막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후 6시가 되자 입장이 시작됩니다.

120여개의 좌석이 마련된 이 천막은 지난학기부터 인천대 총학생회가 운영하는 포장마차 형식의 주점, 황금마차입니다.

주문에 앞서 학생들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술자리가 끝났을 때 뒷정리를 하겠다는 등 6개 항목의 서약서에 서명을 합니다.

학생들은 컵과 나무젓가락, 간식 과자도 스스로 챙깁니다.

생일을 맞은 한 대학생도 친구들과 함께 포장마차를 찾았습니다.

이범석 / 인천대 에너지화학공학과 1학년

“친구들이 저를 위해서 생일파티를 열어줘서 정말 즐겁습니다."

매주 금요일 문을 여는 황금마차는 인천대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한 뒤 학생들의 친선도모와 소통의 장소로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김주남 / 인천대 총학생회장

“송도 캠퍼스 주변에 놀 곳 이나 음식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진행한 사업인데요.”

황금마차가 들어서기 전 학생들은 술자리 모임을 위해 대중교통으로 40분 정도 거리인 부평이나 구월동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황금마차가 학생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술과 안주의 경우 이곳에서는 원가 정도로 제공됩니다.

가장 비싼 안주인 '훈제치킨'도 9천원이면 두 세명이 즐길 수 있습니다.

황금마차의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오늘은 테이블이 만석이라 냉동박스를 임시로 만든 테이블도 등장했습니다.

좌석이 부족하다 보니 술과 안주를 포장해 가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김기현 / 인천대 기계공학과 2학년

"학생 수에 비해 장소가 협소해서 안주랑 술을 사서 다른 장소 가서 먹으려고…"

학생들이 운영하다 보니 부족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전승희 / 인천대 부총학생회장

“바닷가 옆에 있는 캠퍼스다 보니깐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테이블이 넘어지고 전자렌지가 깨진 경우도 있는데…"

인천대 총학생회는 판매수익금을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에서 운영하는 영유아 복지시설 ‘시소와 그네’에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천대 황금마차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학업 스트레스까지 풀어주는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송샛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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