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에 반성 할 줄 모르는 일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뻔뻔한 태도에 급기야 유엔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유엔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가르치라고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지난 3월 일본 극우 록밴드 벚꽃난무류가 유튜브에 올린 노래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매춘부'에 빗대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으로 가득합니다.
지난해에는 일본 극우주의자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위안부 관련 망언이 잇따르자, 유엔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UN 사회권위원회는 홈페이지 "일본은 국민들에게 군 위안부에 대한 착취문제를 교육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정식 견해를 게재했습니다.
또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수단을 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유엔이 지난 4월부터 50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모은 결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회원국인 일본은 이를 성실하게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까지 "위안부는 당시에 필요했다"는 발언을 쏟아내자, 오사카 변호사회가 하시모토 시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를 준비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오는 금요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정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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