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여성으론 처음으로 사우디의 20대 여성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국에서는 인도의 독립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혈액과 유언장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여성들의 여행에 제한이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대 여성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랍 여성 최초로 정상에 오른 모바락은 각 대륙에 있는 최정상의 산을 모두 오르는 게 다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라하 모바락 / 에베레스트 등반가
“이번 기회로 사우디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 바뀌고, 사우디 여성들도 자신들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
성당에 들어가려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 있지만, 입장이 허락되지 않는데요.
78살 남성이 성당 안으로 들어온 뒤 제단 앞에서 스스로에게 권총을 쐈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마뉘엘 발스 / 프랑스 내무장관
“성당 안에는 1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경찰이 즉시 관광객들을 대피시켰어요.”
경찰은 이 남성이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글을 자주 썼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인도 독립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혈액, 샌들, 유언장 등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경매에 나오는 혈액은 현미경용 유리 슬라이드 2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지난 1924년 간디가 맹장 수술을 할 때 채혈된 것인데요, 또 지난 1921년 작성된 2장짜리 유언장은 비서가 받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경매 물품 중 최고가를 받은 유언장은 우리 돈으로 9천만원 정도에 낙찰됐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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