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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도 소통시대 [시니어 리포트]
등록일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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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도 소통을 강조하는 조형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김용규 시니어기자가 둘러보았습니다.

서울 신청사 앞에 세워진 조형물 "여보세요"가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을 끕니다.

서울시는 신청사 지하에 시민들의 광장 "시민청"을 열고 소통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보세요"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의 귀를 본떠 만든 2.5m의 청동 조형물의 귀에 대고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그 이야기가 시민청안에서 방송으로 흘러 나옵니다.

현대판 신문고 역할을 하는겁니다.

제임스 리 / 서울 청담동

"신선한 방식으로 서민들과 소통을 할려는 노력이 좋아보이고 그렇지만 미흡한 점도 많으니까 계속 개선시켜나가면서 귀 귀울이고 소통이 잘되는 서울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중구 장교동, 청계천변에 베를린광장이 있는 것을 아십니까?

이 광장에는 베를린의 상징인 푸른곰상과 베를린장벽의 일부가 세워져 있습니다.

청계천 복구가 완공될 즈음 베를린시가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며 기증한 것인데요

곰의 몸통에 남대문과 브란덴부르크 문 그리고 두 도시의 시민들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61년 동독 장벽에 새겨졌던 분단된 독일의 이산가족상봉과 통일을 염원하는 글들은 세월이 흘러 지워져 버리고 그 공간에 낙서들이 가득 채워져 보는이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도리안 말로빅 / 프랑스

"서독과 동독의 분단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이 서울에 있다는게 놀랍고 흥미롭습니다. 한국또한 분단 되어있기 때문에 매우 상징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줍니다."

보성여고 앞 버스정류장에 오래된 대형TV가 세워져 있습니다.

작가 김재영씨가 설치한 작품 "휴식"인데요, 버스를 기다리다는 사람끼리 뭐라도 한마디 건네보고 싶은 버스정류장 입니다.

소통은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잘해야 국가, 기업, 가정, 그리고 개인도 성공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거리의 조형물을 통해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이켜 봅니다.

시니어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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