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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당초보다 낮춰잡았습니다.

내년은 3.6%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3%, 2.6%로 낮춰잡은 데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올해 성장률을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를 예상했던 지난해 11월보다 0.4%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내년엔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동수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KDI

"2014년에는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내수가 개선되는 추세가 금년보다 양호하게 될 전망입니다"

경상수지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올해 397억달러, 내년엔 이보다 줄어든 307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1.8%에 그치겠지만, 내년엔 2.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KDI는 당분간 재정, 통화 정책은 확장 기조를 이어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강조했던 지난해 11월 정책권고에 비해 수위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KDI는 또, 중기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국민행복기금의 포괄적 채무조정을 한번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함께 내놨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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