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제 1위원장이 핵과 경제발전을 병행하겠다는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햄리 소장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 1위원장의 실명을 언급하며 경제 발전과 핵 개발을 동시에 병행시키겠다는 도박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경제 발전과 핵 개발을 동시에 병행시키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구상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도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을 바랄 것이라며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동북아협력구상을 통해 역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특히 역내 다자 협력에는 북한도 참여할 수 있으며 만일 북한이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나머지 국가들의 신뢰 강화로 북한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망언을 쏟아내는일본에 대해서는 경제적으로 성장했으면 거기에 걸맞는 정치 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한미 원자력 협정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핵폐기물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이것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히 미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일행은 박 대통령의 방미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히고 동맹국으로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도록 한미 관계를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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