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나 독도 등지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 괭이갈매기의 정확한 번식기간이 최초로 밝혀졌습니다.
당초 알려진 4월이 아니라, 1월부터 번식지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요한 한려해상공원 홍도에 괭이갈매기 떼가 날아듭니다.
번식을 위해 일제히 홍도를 찾는 괭이갈매기 떼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몇 차례 섬을 드나들며 추운 겨울을 보낸 괭이갈매기가 본격적으로 섬에 정착하는 시기는 4월.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는 괭이갈매기가 4월 쯤에 번식지를 처음 찾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연구를 통해, 괭이갈매기가 1월부터 번식지에 도래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본격적인 번식이 이뤄지는 4월까지 짝을 찾고, 둥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괭이갈매기가 번식을 마치고 섬을 떠나는 시기가 8월 초인 걸 감안하면, 괭이갈매기의 번식기간은 7개월 가량이 되는 겁니다.
권영수 센터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
"이번에 1월 초에 도래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1월 달에 육지에 있는 괭이갈매기는 비번식 개체임이 확인됐습니다."
집단 생활을 하는 괭이갈매기는 바다 종으로, 그 동안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괭이갈매기의 겨울철 행방이 밝혀지면서, 보다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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