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한 문제 해결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중국을 국빈방문합니다.
베이징과 중국의 지방도시 한 곳을 방문할 예정인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동참하는 등 북한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과의 접견에서도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이야기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도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중국에 특사로 보내 "관련국과 대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향후 남북 관계 형성에 중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북문제 외에도 동북아평화협력구상으로 대표되는 역내 국가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역내 다자 협력에는 북한도 참여할 수 있으며 만일 북한이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나머지 국가들의 신뢰 강화로 북한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밖에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위한 한중 자유무역협정 활성화 방안 등 경제 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입니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개성공단 가동중단 등으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 해결에 박 대통령의 방중이 어떤 전환점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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