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누가 아이를 보호하려는 엄마를 이길 수 있을까요.
영국의 도심 테러 현장에서 범인과 맞선 40대 어머니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칸 영화제에서는 가짜 싸이가 나타났는데, 일부 외신들까지 속아넘어갔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런던 도심에서 군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범인 앞에, 한 여성이 용감하게 맞서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여성은 두 아이의 엄마인 48살 잉그리드 로요 케네트씨인데요, 그녀는 범인에게 많은 사람과 맞서고 있으니 패배할 것이라며,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 더 큰 희생을 막았습니다.
잉그리드 로요 케네트
“엄마와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아이보다 저를 겨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그에게 말을 걸고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봤어요.”
시민 정신을 발휘한 이 여성의 용기에 영국 총리까지 나서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론 / 영국 총리
가해자와 맞선 용감한 스카우트 지도자 잉그리드 로요 케네트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가짜 싸이가 보디가드를 대동하고 칸 일대를 활보하며 싸이 행세를 했습니다.
언뜻 보면 정말 똑같은데요, 이 모습에 속아 외국 유명 영화배우까지 기념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가 하면, 일부 외신들은 오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80살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씨가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우라 유이치로 / 산악인
“마침내 에베레스트 정상에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제 나이는 80살입니다.”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지 7일 만에 정상에 오른 유이치로씨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지난 2003년과 2008년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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