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위안부 망언을 쏟아냈던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과의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진정성 없는 '쇼'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이 오늘로 예정됐던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과의 면담을 취소했습니다.
일본을 돌며 '위안부 피해 증언집회' 중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당초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면담 약속 뒤에도 하시모토의 망언을 멈추지 않자, 할머니들은 진정성 없는 '언론플레이용 사죄'에 "들러리로 서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은 "하시모토는 면담의 대상이 아닌,심판의 대상"이라며 오사카 시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하시모토의 발언은 여성에 대한 모독이고 역사의 왜곡이라며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외교부
"여성의 존엄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리고 위안부 강제동원이 없었다는 것은 역사의 왜곡입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상식을 결한 발언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하시모토 발언이 파렴치 하다"는 대변인 논평을 냈고, 세계 68개 NGO 역시 하시모토 발언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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