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닫힌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1분기 가계 소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올해 1분기 가계 월평균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1% 줄어든 254만3천 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소비지출은 그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려오다, 올해 들어선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영유아 보육료를 지원하고 대학 등록금이 인하되면서 교육과 기타상품 서비스 분야의 지출이 줄었고, 술과 담배, 식료품과 음식 등 먹을거리 지출도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박경애 과장 / 통계청 복지통계과
"보육료와 영유아 교육비 지원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실은 소비지출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의 악화를 반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많이 소비를 줄인 계층은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에 소득 하위 20%의 가계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1천27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은 늘긴 했지만 증가폭은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1분기 월평균 가구 소득은 419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가계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에 6.9%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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