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 전라북도 장수에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작은 영화관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은경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라북도 장수군 두산리 산골마을에 들어선 작은 영화관, 한누리시네마입니다.
영화를 보기위해 온 군민들이 표를 끊고 팝콘을 사는 모습이 도심의 극장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36석인 1관과 54석인 2관으로 구성된 이 멀티플렉스 상영관은 두 관을 합쳐도 90석에 불과합니다.
오전 10시 첫 회를 시작으로 하루 10차례 상영되는 작은 영화관 '한누리시네마'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전국 동시개봉’을 한다는 점입니다.
총면적 300평방미터의 ‘한누리 시네마’는 장수군이 지난 2010년 11월 6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문화시설인 ‘한누리 전당’의 전시실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이곳 주민들은 개봉영화를 보려면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전주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김오태 / 전북 장수군
"최신영화를 가까운 데서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
‘한누리 시네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도 가능합니다.
요금도 연령 구분 없이 5000원이며 입체 영화의 경우는 8000원입니다.
개관이후 2년 7개월 동안 관람객은 5만여 명.
장수군민의 두배가 넘습니다.
한국영화 48편을 비롯해 94편을 상영한 작년에는 1300만 원의 수익도 냈습니다.
조금현 / 전북 장수군 문화예술담당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본다면 1인당 영화를 1.5번 정도 본다고 하는데 우리 군민도 그 정도의 수준은 되고 있습니다."
‘한누리 시네마’는 공공예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농촌 산골마을에 들어서는 작은 영화관 ‘한누리 시네마’로 전라북도 장수는 이제 문화소외지역에서 문화1번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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