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2만3천여 건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10건 중 6건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났는데요.
어떻게 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는지, 정명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작년 10월, 5개월된 남자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찰과상을 입었고, 걸음마기에 있는 만 3살 여자 아이는 마트에서 걷다가 눈높이에 있는 기저귀 받침대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이같은 어린이 안전사고는 모두 2만3천여 건.
2년 전인 2010년보다 1.5배로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66%, 그러니까 10건 중 6건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막 걷기 시작하는 만 1살에서 3살 사이의 어린이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만 4살에서 6살 어린이가 21%, 취학시기에 있는 만 7살에서 14살 사이의 어린이가 20%를 차지했습니다.
사고 유형을 보면, 전체의 9천여건에 해당하는 40%가 추락과 넘어짐, 27%가 사물과 동물 등 충돌로 인해 발생했고, 섭취와 대기중 감염 등 이물질로 인한 사고도 뒤를 이었습니다.
김준권 대리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2011년에 비해서 약 10.5% 증가한 2만2천907건이 접수 됐는데요. 이 중 만 1세에서 만 3세인 걸음마기 아이들이 1만1천283건으로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가정내에서는 뾰족한 부분이 없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가구를 사용하고, 작동중인 선풍기나 러닝머신 벨트에 아이들이 손을 넣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가정 밖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이용 때 손이 끼이지 않도록 보호자가 꼭 동행하고, 스케이트와 자전거를 이용할 때 반드시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라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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