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가온 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책과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문화 산업진흥원이 선정한 6월의 추천도서를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폭염, 폭설, 폭우, 이상한파 등 우리는 빈발하는 기후변화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날씨는 우리의 삶은 물론 우리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날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져 산업의 80% 이상이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날씨경영을 정착시킨 CEO 김동식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상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산업군을 정착시킨 저자의 16년간의 도전은 작은 감동을 줍니다.
아울러 오늘날 우리 사회가 '날씨'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도 새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신조어입니다.
어린이는 조선시대에 없었던 말이지만 그렇다고 그 시대에 어른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린이가 특별히 주목의 대상이 되지 못했고 어린이에 대한 기록도 별로 남아있지 않을 뿐입니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일차적으로 희소성입니다.
저자는 여러 문헌 자료의 귀퉁이를 오려내 조선시대 지식인이 그린 어린이 문화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사대부들은 어린이도 가족의 일원으로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를 지켜야하고 책임감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통해 조선시대 어린이가 어떤 위치에 있었고 무엇을 배웠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인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
우리는 확장된 인간관계망 속에서 인간적 유대의 취약성과 불확실성을 겪습니다.
책은 이러한 현대인의 취약하면서도 계산적인 인간관계의 본질을 예리하게 통찰합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현대사회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을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논의를 전개해 나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인간성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놓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인간관계란 무엇일까.
책을 읽다보면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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