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기가수 허각의 통일노래와 북한 야시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꼼꼼하게 메모합니다.
지난 2000년 통일교육시범학교가 된 이후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시간씩 통일 관련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통일정책을 전공하고 있는 선생님은 통일에 대해 막연해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합니다.
조효연, 서서울생활과학고
“우리나라와 북한의 지금 상황이나 북한의 언어 그런것도 배우고 북한의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는 모습(도 배웠습니다.)”
교내에 마련된 통일전시관에선 휴전선 너머 가 볼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이 어떤지 살펴봅니다
북한 어린이들이 입는 옷부터 과자, 담배, 북한의 신권 지폐가 전시돼 학생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왜 통일이 필요한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 됐지만 통일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계속되려면 보다 다양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통일교육이 지속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대학입시입니다.
윤동엽, 서서울생활과학고
“근데 우리 학생들이나 애들은 지금 현재 수학능력 시험이나 그런거에서 통일이란 게 겹쳐지지가 않아서...수학능력시험에서는 통일에 대한 문제가 전혀 안 나오잖아요. 문제랑 문제랑 연관이 없잖아요.”
현장 교사들 역시 자칫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생활에서 활용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겁니다.
전승환 교감/서서울생활과학고 서울통일관
"수능에 얽매이고 점수화되는 사회체제 속에서 수능에 조그마한 문제 하나라도 포함시킨다면 아이들의 관심도는 배가 될 거고요. 그것이 국력향상에 이바지가 되고 통일에 큰 밑거름이 되지 않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통일부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통일교육발전 워크숍과 전문가 포럼을 통해 통일교육 성공을 위한 지도 방법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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