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에 서류만 존재하는 유령회사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운영한 재벌그룹 오너 등 2차 명단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후속 결과에 따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비영리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운영한 한국인 명단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 등 7명입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명단에는 조용민 전 한진해운 이사,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과 그 배우자, 그리고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타파측은 2차 명단 발표에 이어 오는 30일 3차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차 명단에는 정치인들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실제 발표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뉴스타파가 1차 공개한 페이퍼컴퍼니 설립자에 대해 역외탈세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2차 발표와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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