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의 조율작업이 한창 입니다.
북핵문제를 포함해 시리아 해법과 양국간 사이버 전쟁 등 폭넓은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미 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 중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국이 힘을 합치면 회담에서 양국 관계에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어 두 나라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닐런 보좌관도 양국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닐런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에 생길 수 있는 어떤 차이점과 불일치도 해결할, 협력 및 신뢰를 원합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앞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두 정상이 다룰 대화 주제를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공식 의제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사태 등 국제 안보 문제와 북한·이란 핵 프로그램 대응, 양국 간 사이버 공격 공방 등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7일과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된 러셀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내일 일본을 찾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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