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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자락에 있는 수종사의 5층 석탑이 보물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내일 시니어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수종사의 다보탑으로 불리는 5층석탑은 1493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시대 8각 석탑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높이 3.3미터에 탑아래 기단부는 연꽂무늬와 꽂머리 장식등이 정교하게 조각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70년, 이 탑을 이전하면서 발견된 고려청자 안에서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금동 9층탑과 은제 도금육감각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한 18구의 불상도 함께 나와 당시 한강을 따라 문화 전파 경로를 추정할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경자 / 경기도 양평군

"너무나 보물같고 자랑스러웠는데 늦게나마 보물로 지정됐다니 너무 좋습니다. 이곳에 자주 오는 신도로써 자랑스럽습니다."

이 석탑 옆에는 세종의 따님인 정의옹주 부도가 서 있습니다.

세종 21년 왕명으로 제작된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돼 있습니다.

부도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인데 스님것이 아닌 부도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남양주시 조암면 송촌리 운길산 자락 해발 410미터에 자리한 수종사는 1460년에 건립된 절로 한강의 두물머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 수정사 다보탑이 보물로 결정된 데 이어서 세종의 따님이신 정의옹주 부도도 보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하게 하고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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