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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올 2학기부터 시범운영
등록일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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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부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도입됩니다.

정부가 오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자유학기제와 비슷한 취지로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에 방문한 기업 대표들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조성민 / 서울 숭인중 1학년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의 차이를 많이 알게 됐고, 직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됐어요."

현장체험을 위해 로봇청소기 제작업체를 방문한 학생들은 처음보는 생산라인이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강준하 / 서울 숭인중 1학년

"로봇에 관한 설명을 먼저 듣고, 기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공장에 와서 직접 로봇을 만져보고 경험해 봤어요. 제 꿈이 로봇공학잔데 이렇게 직접 현장 체험학습을 오게 되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오는 2016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자유학기제는 이같은 진로탐색과 예술, 체육 교육을 활성화해 창의교육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도입됩니다.

자유학기 동안 오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기본 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예술이나 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전체 수업 시간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진료교육 자율과정으로 채워집니다.

또 자유학기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대신 교사가 수업과정 중에 학생들의 학습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형성평가'와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남수 / 교육부 장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지필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과 인성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또 학생들은 2차례 이상 직업체험이나 진로캠프를 나가고, 기본 교과수업도 암기식 수업 대신 체험학습 위주로 운영됩니다.

현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 가운데 하나인 자유학기제에 대해 교육현장에선 기대감과 우려감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다양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창의성과 인성 키우기에 중점을 두는 진로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보다 학업능력이 뒤처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수아 / 서울 숭인중 1학년

"성적에서는 제가 좀 부담이 될 지 모르겠지만 향후적으로 미래적으로 봤을 때는 제 진로에 더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교과과정과 연계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하는 교사들도 부담을 느낍니다.

오승렬 / 서울 숭인중 교사

"시험을 없애고, 그리고 다른 국영수사과의 과목에도 진로에 관한 내용들을 넣어서 평가를 하게 하면서, 각 과목 선생님들도 부담스럽고요"

여기에다 기업들의 참여가 많지 않아 원하는 현장체험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면 도입에 앞서 올해 하반기 전국 42개 중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이같은 문제들을 보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성취 결과는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하지 않도록 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게 하고, 학교생활기록부도 점수 대신 서술식으로 기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양한 체험·참여형 수업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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