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은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았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생태계 지역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고창은 갯벌과 습지,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의 생태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유네스코는 특히 갯벌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고창갯벌과 원시습지의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하고 수달과 삵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5백여 종의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운곡습지를 핵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보전지역 등재는 국내에서 설악산국립공원과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에 이어 5번째이며,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된 것은 고창군이 처음입니다.
고창 지역은 앞으로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생태계 변화 감시 등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받게되며, 생태계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됩니다.
고창군은 앞서 지난 2000년 고인돌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011년에는 운곡습지와 고창갯벌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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