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핵심 첨단 무기 설계 도면 정보를 빼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강력 부인했지만 미 백악관은 다음주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미 국방과학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해커들이 빼내간 것으로 돼있는 첨단 무기들은 20여 종에 넘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패트리어트, 팩 쓰리 시스템 설계도면 등이 해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시스템 관련 정보도 도난당했습니다.
보고서는 해킹 배후로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군 관련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이 해킹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해킹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사이버 안보를 중시하며 어떤 형태의 해킹에도 반대합니다. 사이버 공격은 세계적인 도전임을 지적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문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
“미·중 양국은 최대의 사이버 운용 국가인 만큼 의미있는 대화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사이버 안보 문제 외에 북한 핵 문제와 중일간 영토 분쟁과 같은 다양한 국제 현안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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