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걸 '스마트 워크'라고 하는데요.
정부가 동네빵집 같은 민간 분야의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남에서 22년째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종규 씨.
스마트 마켓 애플리케이션 '스마일로'는 김 씨의 고객 관리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집마다 전단지를 돌리는 대신 모바일 상점에 할인 쿠폰을 올리고, 실시간 대화 기능을 이용해서 단골 고객들을 살뜰히 챙깁니다.
김종규 사장 / 김종규 베이커리
"앱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공지를 쓰면 일일이 하지 않아도 돼서 고객 관리하는 게 쉬워요. 고객 분들도 좋아하시고요."
누구나 스마트 워크를 활용하도록 정부가 지원한 첫 사례인 '스마일로'는, 개별 상점뿐 아니라 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우영 대표 / 씨이랩('스마일로' 개발사)
"스마일로는 ICT에 소외된 소상공인들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개발됐습니다. 올해는 성남시 전역에 확대하고, 전국의 필요한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업종에까지 스마트 워크 기반이 마련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18억 원을 투자해 배달 관리와 체험 교육, 농업 경영 등 5개 분야에 걸쳐 스마트 워크 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스마트 워크 지원 사업을, 현장 근로 직종과 ICT 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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