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 공예운동가이자 민예라는 미학이론을 처음으로 발견한 야나기무네요시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일본의 아세치키미 기자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민예관이 공동주최하는 "야나기 무네요시"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만든 일본민예관에 소장돼 있는 작품 및 자료 140여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와 조선의 도자기와 연잎형 개다리 소반. 담배상자 등의 목공예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철학가이자 미술수집가였던 야나기 무네요시는 동서양에 걸쳐 많은 작품을 수집했습니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윌리엄 블레이크와 같은 사람을 통해 서양문예사조의 영향을 받아 공예에 대한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후 동서양의 미술교류를 통해 일상속에서 민중이 만들고 사용하는 공예품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한 그는 민예론을 만들었습니다.
후카사와 나오토 / 일본민예관장
"그가 발견한 것을 표현하기위해선 (새로운)단어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들 때 소박한 미학을 표현하는 말이 그가 만들어낸 "민예"였습니다."
조선도자기와의 만남이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예관을 만들어낸 계기가 됐습니다.
조선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는 일제탄압에 반대하고 조선민족미술관을 만드는 등 조선과 깊은 인연을 맺고 민중적 공예를 강조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삶과 미학이론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특별히 인연이 깊은 야나기 무네요시의 전시는 일상속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글로벌리포트 아세치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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