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얼음 속에 만년 동안 묻혀 있던 매머드의 사체에서 혈액이 추출됐습니다.
중국에선 100살 거북이가 내시경 수술로 목에 걸린 가시를 뺐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섬에서 60살 가량의 암컷 매머드 사체가 털이 있는 채로 발견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런데 러시아 매머드 탐사팀은 여기에서 혈액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매머드 혈액이 영하 17도의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때문에 매머드가 혹한의 환경에서도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르예프 / 동북연방대 매머드박물관장
“발견된 매머드 혈액 견본을 박물관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혈액은 섭씨 영하 17도에서 얼지 않았습니다.”
미국 CNN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동북연방대학이 한국의 황우석 박사와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CNN은 황우석 박사가 지난 2004년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작 의혹을 시인하고 명예가 실추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금메달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10밀리미터의 두께의 황금 빛 메달 안에 기하학적인 흰색 무늬.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걸쳐 있는 러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상징합니다.
소치 동계 올림픽의 슬로건인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을 표현한 디자인도 이색적인데요, 소치 올림픽 금메달 숫자는 지난 대회보다 12개가 늘어난 98개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는데, 소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물질이 목에 걸린 거북이가 1시간 동안의 수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됐습니다.
중국의 한 수족관에 13년째 살고 있는 푸른바다 거북인데요, 나이가 100살 가까이 된 이 거북이가 최근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목에서 생선 가시와 같은 이물질이 5개나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받고 이물질은 모두 제거됐고, 거북이는 수조관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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