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13 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해외봉사단은 민간외교관이라면서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해외봉사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영빈관이 그 어느 때보다도 꽉 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꿈과 열정이 커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속에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지구촌 행복시대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해외봉사단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World Friends Korea 봉사단 규모가 연 5,000여명을 넘고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해외봉사단을 가장 많이 파견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세계 여러 나라의 원조와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고, 그러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날이 올 줄은 그 당시에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분들이 미국 평화봉사단이었는데 이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세계에 도움을 손길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내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코이카와 미국 평화봉사단이 MOU를 체결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지원에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습니다.
제가 의회 연설이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서 이 소식을 전할 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저도 가슴이 아주 뿌듯했습니다.
저는 이제 대한민국의 소중한 경험이 한반도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어제 아프리카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그 나라에서도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배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우리의 발전 경험을 배우기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산간벽지를 누비면서 희망을 전달했던 해외 봉사단원처럼 이제 여러분께서 세계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봉사단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봉사활동은 개도국 자립과 발전을 돕는 일이지만 여러분에게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해외봉사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와 문화, 그리고 전문성과 경험은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쌓은 경험과 자산은 글로벌코리아를 이끌고 나갈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봉사활동이 경험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국가발전에 위해서도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해외봉사의 길을 결정한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값지고 보람된 시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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