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재조합 밀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오리건주의 밀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검역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사청은 어제, 오리건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밀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밀은 세계 최대 종자기업인 몬산토사가 재배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철 교수 /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한 제품을 안전성을 확인하려면 4내지 5년의 기간이 걸리죠.재배과정에서 철저하게 통제된 지역에서 해야 하는데 일부 인접 농지로 유출이 된 그런 경우라고 생각을 해요."
문제는 오리건주에서 재배된 밀의 90%가 해외로 수출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부분 미국에서 밀을 들여오고 있는데, 그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오리건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이번 달까지 오리건주 밀의 수입량만 171만여 톤에 달합니다.
당국은 아직까지 국내에 유전자재조합 밀이 반입된 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유전자변형 밀이 수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검역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현재 국내 유통제품과 재고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식품안전정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검사 범위를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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