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여덟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입니다.
정부는 해양영토를 수호하고 확장해서 일류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름 유출의 참사를 딛고 청정바다로 다시 태어난 충남 태안에서,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되면서 바다 이용이 치열한 경쟁 시대로 바뀌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절망에서 생명의 바다로 다시 태어난 태안에서 새로운 희망의 바닷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세계 각국이 바다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일류 해양강국 도약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우리의 해양영토를 확고히 지키고 남극의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해 해양 경제영토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해상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제2의 태안사태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해양레저와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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