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에 폭풍추적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에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달리는 차량을 향해 돌진합니다.

토네이도를 촬영 중인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틀 전 미 중부 오클라호마를 강타한 토네이도 사망자는 모두 9명.

여기에는 탐사전문채널에서 토네이도를 밀착 취재하는 팀 사마라스 부자 등, 폭풍추적대 3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들은 불행히도 세상을 떠났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시를 관통하는 강물이 다리까지 차올랐습니다.

평소 두달 동안 내릴 비가 며칠 새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구조대원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도 사정은 마찬가진데요, 강물이 범람하지 못하게 모래주머니를 쌓아보지만,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했습니다.

카트린 / 시민

“많은 사람들이 모래주머니를 필요로 해 많이 부족합니다.”

체코에서도 프라하를 포함한 18개 지역에 3등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차량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을 규모 6.3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지진으로 산간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교통피해도 잇따라 고속열차 6편이 운행을 멈췄고, 지하철 운행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벌건 불길이 시커먼 연기 구름을 일으키며 주변을 집어삼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5일 전 시작된 산불이 인근 마을로 번졌습니다.

이미 여의도 면적 3배를 태운 채 주택 십여 채를 태웠는데요, 5천여 주민, 천여 가구에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당국은 소방관 천 여명 등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지만, 진화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를 위해 시내 중심가가 6시간 동안 통제됐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이 참가해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동성애자 퍼레이드 참가자

“사회는 동성애자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번 축제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동성애자 축제로,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체코에서 23살 여성이 체코 역사상 처음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해 화젭니다.

이 여성은 제왕절개 수수을 통해 아들 4과 딸 1명을 출산했는데요, 다섯 쌍둥이는 집중 치료실로 옮겨져 건강하게 성장할 확률이 95%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새끼 백사자 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중국에서 태어난 세계적 희귀종인 백사자 5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사자는 보통 한번에 3마리 정도를 출산하는데, 5마리를 출산하는 건 드문 일어서 동물원의 기쁨도 큽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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