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혼자 밥을 먹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 밥먹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없겠죠.
그래서 이런 학생들을 위해 식당들도 발빠르게 변신을 하고 있다는군요.
네, 이규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의 한 대학가 점심시간.
점심을 먹으려는 학생들로 학교 앞 거리는 북적입니다.
대학생 이 슬 씨가 한 가게로 향합니다.
홀로 이슬 씨가 찾은 곳은 한 주먹밥 카페.
주문한 메뉴를 먹으며 이 씨는 책을 읽습니다.
이 슬 / 인하대 교육학과 1학년
"책도 혼자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밥 먹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이같은 ‘솔로 식당’은 요즘 큰 인깁니다.
솔로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대학생 뿐만이 아닙니다.
히라노 안나 / 일본 교환학생
"혼자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곤 합니다. 좋아요.“
솔로식당은 혼자 먹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안주려고 좌석을 벽이나 주방 쪽으로 배치했습니다.
또 서빙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스스로 메뉴를 주문하게 한 것도 손님을 배려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최승일 / '이탈리컵' 사장
"혼자서 드시기 부담스럽지 않게 벽을 보도록 좌석을 배치했고 메뉴도 혼자 와서 드시기 편하게 넓은 그릇 보다는 예쁜 컵에 파스타를 담아서 나갑니다."
솔로식당의 식사값은 대학생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2천 원에서 4천 원 선으로 테이크 아웃 포장도 해줍니다.
취업준비하랴, 시험준비하랴, 1분이 아까운 대학생들에게 솔로식당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혼자 밥먹는 대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대학가에 이같은 솔로 식당의 등장은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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