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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원전 사고·고장 '21%가 인재'
등록일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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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원자력발전소, 사고도 많이 나고 납품 비리도 잇따라서 걱정들이 많은데요.

자세히 조사해 보니까, 원전 사고나 고장의 18%는 사람의 실수였고, 최근 4년 동안은 이게 21%로 더 높아졌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지난1978년 원자력 발전소가 운행을 시작한 이후 전국의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나 고장은 600건이 넘고, 이 중 18%는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6년 동안 원전 사고.고장 건수는 총 672건에 달했습니다.

원인별로는 계측·제어 결함이 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계결함과 인적 실수, 전기결함, 외부영향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발생한 47건의 사고·고장 가운데, 인적 실수로 인한 것이 10건, 비중은 21.3%로 더 커졌습니다.

2000년대는 인적 실수에 의한 사고·고장이 18%였고, 1990년대는 21.9%, 1980년대는 14.6%였습니다.

인적 실수란 절차서에 적힌 조작법대로 따르지 않은 조작 오류에 의한 사고와 고장을 의미합니다.

36년 동안 전체 원전 사고.고장 건수를 원전 시설별로 살펴보면, 고리 원전이 2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광 원전과 한울 원전, 월성 원전 순이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신형 기종인 신고리 원전의 사고와 고장은 11건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습니다.

이 통계에는 원전 3기 정지사태를 몰고 온 시험성적서 위조건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이 정지되면서, 전체 23기 원전 중 10기가 멈춰선 상태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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