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승인 유전자재조합 밀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수입밀에 대해 정부가 1차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다행스럽게도 문제의 밀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30일 식용재배 승인이 나지 않은 유전자재조합 밀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견되면서 밀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우려감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1차 조사결과 문제의 밀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건주의 밀과 밀가루를 제공 받은 국내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제의 미승인 유전자재조합 밀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미국 정부가 통보한 확인검사법으로 2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혜경 국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오늘 아침 미 대사관으로부터 공식적 미국 시험법을 공급받았습니다. 금주 중에는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 간 해석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검사와 미국정부가 제시한 검사를 함께 실시하겠다는 겁니다.
오상석 총무이사 / 한국식품안전연구원
"국제적으로 확인된 모든 국가에서 할 수 있는 확인실험법을 다시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외국과 국내 모두 인정하는 겁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검사 대상을 확대해 현재 수입·제조업체가 보관 중인 미국 전역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분업계는 현재 미국산 밀에 대한 수입을 잠정중단 한 상태입니다.
1차 조사에서 유전자재조합 밀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안전을 위해 미국검사법으로 실시한
확인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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