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하고 남한이 이를 수용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정부도 좋은 일이라며 반겼습니다.
국제 사회 반응부터 살펴봅니다.
중국이 남북 양측의 대화 회복에 대해 기쁘게 느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남북 쌍방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사국이 대화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 정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도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일본은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대화를 제의하고, 한국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금의 대립 상태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정부는 남북간 대화 재개를 환영하면서도 진정성있는 비핵화 조치가 선언되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북한이 개성공단 등 이슈에 대한 대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항상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동맹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6자 회담에 집중할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진전되려면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한국과 북한이 신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했습니다.
북한의 회담 제의 소식을 해외 언론들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외신 반응 전해드립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미국 cnn은 이번 회담이 금강산 관광 재개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영국 bbc도 북한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한국에 장소와 날짜 결정권을 준 것을 언급했습니다.
afp통신 역시 북한의 회담 제의를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한국 언론보도를 집중적으로 전하며 소식을 다뤘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우리 정부가 회담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주목하며, 남북관계가 호전될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내일부터 미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됩니다.
북한이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회담을 제안한 것은 회담 제안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우리시각으로 이번 주말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립니다.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만찬 등을 통해 모두 네 차례 이상 만날 예정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격적으로 당국간 회담을 제안한 배경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언론들도 이번 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의제에 북한 문제도 포함되야 한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대화 재개 움직임과 관련한 해외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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