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이틀에 걸친 미중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미중 정상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단호하게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북핵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소식입니다.
두 정상은 3시간 가까이 이어진 2차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도 용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북한이 핵무기를 수용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건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먼저 진정성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 확인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관한 미중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다소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일단 북한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양국 정상 모두 북한 핵문제에 한 목소리를 낸 만큼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최대 규모로 시위가 커졌는데, 총리가 시위대를 약탈자라고 불러 오히려 기름을 부었습니다.
터키입니다.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에 주말을 맞아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시위대는 공원재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응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해임요구에 응할 수 없다면서 조기 총선설도 부인했습니다.
열흘 가까이 계속된 시위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순방에서 돌아온 에르도안 총리가 시위대를 향해 또 다시 약탈자라고 지칭하며 맹비난을 보냈습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중부 유럽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주민 2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홍수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독일 강 수위가 통상 2m 수준이지만 현재 7.5m에 이르는 등 많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둑 근처 주민 2만 3천여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물도 최고 수위에 이르러 홍수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헝가리 재난 당국도 다뉴브 강 주변의 주민 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번 홍수로 체코에서는 10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18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이어진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올랑드 대통령이 일본 재계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로존 위기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위기가 유로존을 약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강화시켰다며 이제 안정과 연대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은행 동맹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유로존의 경제적 관리 방식에도 개선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131명이며 이 가운데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존자 92명 가운데 78명은 완치됐으며 1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말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첫 감염자를 공식 확인했으며 사람 간 전염이 이뤄진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폐감염증이 재발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폐렴 재발로 입원한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만델라가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이고, 정상적으로 호흡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휴일을 맞아 남아공 시민들은 예배당을 찾아 만델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스웨덴의 왕위 계승 서열 4위이자 현 국왕의 막내 딸인 마델렌 공주가 미국 국적 금융인 출신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왕궁 예배당에서 전 세계 왕족 4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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