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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사업 '막바지'…최종 승자는?
등록일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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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투기 사업, 이른바 'F-X사업' 기종이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승자가 되기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차기 전투기 60대를 8조 3천억원에 들여오는 'F-X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앞으로 2~3주 동안 가격입찰이 진행되는데, 가계약이 체결되면 다음 달 초쯤 기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기종은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보잉의 F-15SE, 그리고 록히드마틴의 F-35A.

전투기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양욱 연구위원 / 한국국방안보포럼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의 비대칭전력으로 한반도의 종심을 노리는 비선형전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도 북한의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을 보유해야 하며 이런 관점에서 차기 전투기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2011년 리비아 공습 때 실전능력을 검증받았고, 가장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이 운용하기가 힘들고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없습니다.

F-15SE는 우리 군이 보유한 F-15에 스텔스 기능을 더한 것으로, 운용이 편리합니다.

무장능력이 가장 뛰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제기도 없어 정확한 성능을 검증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F-35A는 '스텔스' 기능이 최고 장점입니다.

최첨단 전자 장비도 갖췄습니다.

하지만 개발 중이어서 역시 성능을 확인할 수 없고, 기체 결함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계약이 끝난 뒤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투기를 고른 뒤 기술이전, 부품 제작처럼 함께 따라오는 부가 조건도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제안을 내놓으며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ADS는 F-16급 이상 전투기를 우리 손으로 개발하는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KF-X'에 2조원 상당의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전투기 60대 중 53대를 우리나라에서 조립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보잉은 12억 달러의 부품 생산 기회를 우리나라에 제공하고, 우리 항공산업에 1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일부 부품을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고등훈련기 T-50을 미 공군에 들여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조건들이 'KF-X'를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백윤형 대변인 / 방위사업청

"그것이 우리가 필요하다 필요하냐는 그런 것이지 외국에서 우리한테 제안했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가치를 환산해서 절충교역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차기 전투기가 최종 결정되면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투기를 인도받아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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