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논의될 예정인데요, 5년 동안 막혀있던 금강산 관광 길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5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
북한은 그동안 꾸준히 금강산 관광 재개에 관심을 보여왔고, 지난 2010년 2월엔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왕자씨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우리 정부가 제시한 선결과제에 대해 남북 당국은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이후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우리측 업체의 자산을 몰수하고 독자적인 관광 사업까지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당국간 회담을 제의하면서 '금강산관광' 문제를 언급하자 개발권자인 현대아산도 곧바로 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대아산은 현재 남북경협재개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남북 당국이 합의하면 2개월 내에 금강산관광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이 독자적인 관광사업을 펼치면서 현대그룹에 줬던 50년 독점 개발권을 박탈하고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제정한 조치들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북 당국이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에 합의한다면, 금강산 관광을 위한 기존 합의서의 효력을 어떻게 부활시킬 지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도 필요할 것을 보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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