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합친 디자인을 이른바 ‘착한디자인’이라 하는데요.
대구문화 예술회관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페자원의 재활용을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선영 국민기자입니다.
수많은 자전거들이 뭉쳐져 전시관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폐자전거 100대로 만든 이 작품은 버려지는 것들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잔잔한 안개꽃이 담긴 새하얀 꽃병.
하지만 자세히 보면 흔히 알고 있는 꽃병과 다릅니다.
무심코 쓰고 버리는 테이크아웃 컵이 훌륭한 장식품으로 탄생됐습니다.
착한 디자인 공작소 전은 관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의 폐자원을 다시 쓰임새 있는 물건으로 활용해보는 재활용 체험전을 중점으로 기획됐습니다.
배다운 해설가 / 대구문화예술회관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만든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런 것들 만나보면서 착한 디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마지막으로 작품들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곳은 체험공간인 제3 전시실입니다.
아웃도어 원단으로 만든 레인코트.
폐현수막을 이용한 에코가방.
이 밖에도 필통, 서류가방, 파우치 등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이 재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스위스 명품 가방 브랜드인 이 ‘프라이탁’도 트럭 짐칸에 사용되던 천막을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김서진 / 대구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노트를 만들려고…"
이번 전시는 자원의 재활용 문제에서 출발해 자원을 활용한 디자인과 디자인의 생성과정을 이해하고 윤리적인 디자인을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백종환 / 대구시
"20세기까지는 의식주가 주였는데 21세기 이후는 환경이 삶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같이 동참할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 소비사회의 해결과제 가운데 하나인 자원의 재활용문제를 푸는 열쇠를 제공해 의미가 큽니다.
국민리포트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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