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끼와 노래실력을 한껏 뽐낸 가요제가 열렸습니다.
노래실력이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최유화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구로아트밸리 야외무대입니다.
2013년 이주민가요제의 서울예선이 한창입니다.
가요제는 평균나이 일흔이 넘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다문화무지개경로당의 개막축하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필리핀에서 온 마르시안 로베츠씨는 아름다운 외모와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로베츠씨는 2009년에 한국사람과 결혼해 이젠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유일하게 밴드로 참가한 팀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다문화자녀와 한국학생으로 구성돼 이름도 엔졀밴드입니다.
14살 어린 나이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문하바트씨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자기나라말로 “자장가”를 불렀습니다
반주 없이 부른 이 노래는 고요하고 은은한 음률을 타고 관객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듯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비록 가사내용은 알 수 없지만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은 어느나라에서나 마찬가집니다.
김해성 /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앞으로의 미래사회를 내다보는 시금석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축제를 통해서 외국 이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사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가요제는 중국, 베트남, 몽골등의 이주민 13팀이 참가해 노래실력을 겨뤘습니다.
이밖에도 다문화축제인만큼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대학생 연합 댄스팀 ‘Dolls’의 공연과 김호산 마술쇼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이날 대상은 몽골에서 온 이델믄흐씨가 차지했는데 이델믄흐씨는 서울지역을 대표해 오는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이주민가요제 최종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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