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논개, 그의 정신을 기리는 제사를 올렸는데, 15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서정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의기사에 봉안 돼 있던 논개부인의 신위를 가마로 옮깁니다.
제례에 참여하는 제관들이 신위와 함께 진주성을 한 바퀴 돕니다.
성 안에 마련된 제단에 신위를 모시고 홀기에 따라 제를 지냅니다.
의암별제는 선조 26년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암 논개부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례입니다.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고 제향에 노래와 음악 그리고 춤이 곁들이는 종합예술입니다.
국가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진주검무와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제인 진주 교방굿거리춤도 의암별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일제의 침략으로 맥이 끊어졌던 '진주논개제'는 관련 기록과 정현석이 지은 교방가요를 토대로 복원됐습니다.
최태문 / 논개제집행위원장
"여러가지 형태의 공연을 모아서 봄 축제로 탄생한 것이 논개제입니다. 2002년도에 제 1회로 시작했습니다”
'교방 예술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진주 논개제에는 수술이 달린 공을 던져 넣는 놀이형태의 진주포구락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교방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진주목 관아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지혜 / 경남 통영시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활쏘기도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 가지게 되서 좋았습니다. 저녁에 있을 야외공연도 무척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진주논개제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행사는 남강 수상무대에서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 논개 순국재현극이었습니다.
이번 진주논개제는 의암 논개부인의 순국정신을 기리고 지역 민속예술과 전통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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