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관련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당국자회담 격이 맞지않으면 서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세 번째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12일부터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의 주요 의제와 관련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 가량의 회의에서는 남북회담 외에도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정세 등 주요 안보 현안들이 다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교 안보관련 부처들이 통일부를 중심으로 남북 당국 회담을 잘 준비하고 또 정부가 그동안 내세운 원칙과 국민의 여망을 감안해 회담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정착 시키고 새롭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원칙 아래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가동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당국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서로 격에 맞는 참석자가 나오는 것이 서로간에 반드시 지켜야할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제 회의의 경우에도 격을 맞추는 것은 반드시 적용되는 부분이며 북한이 미국이나 중국과의 외교에서 격을 맞추 듯 우리와의 회담에서도 기본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최근 이뤄진 남북 실무회담에서 당국간 회담 북한의 수석 대표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요구한 우리측 의견에 난색을 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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