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이 내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남북은 대표단의 명단을 교환했지만 이견이 있어 조율중이라고 하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오늘 오후 1시쯤 남북이 대표단 명단을 동시에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단과 관련해 남북간 이견이 있어 서로 협의중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수석대표로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를, 북측은 상급 인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명단 통보해왔는데, 이 부분에서 서로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석대표로 누가 정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북측이 먼저 문제제기를 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남북 대표단 명단은 이견 조율 작업이 끝나는대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측 대표단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회담에서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하자'는 전략을 기본으로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시급한 개성공단 문제부터, 가장 쉽게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녹록치 않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개성공단 정상화는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인한 문제인만큼, 정부는 재발 방지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은 추석 등을 계기로 합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기적인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재발방지책과 더불어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는 의제이기 때문에 북한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공동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 기념행사, 민간왕래와 협력사업 추진 문제 역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5.24조치를 해제시켜주길 원하고 있어 민간왕래 등을 제시할 경우, 우리 정부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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